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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말레이 핀테크기업 ‘빅페이’에 700억원 투자
2021년 08월 08일 15시 57분 입력

 

 

SK동남아투자법인이 6일 말레이시아 선도 핀테크 사업자인 ‘빅페이(Big Pay)’에 미화 6000만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자회사인 빅페이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결제 및 국내외 송금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지갑(스마트폰에 모바일 신용카드 및 계좌 등을 담아두고 결제하는 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도 이미 결제 및 송금 사업면허(License)를 확보해 동남아 전역으로의 핀테크 사업 확장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빅페이가 추진하는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앞으로 미화 4000만달러(약 450억원)까지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SK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역량과 핀테크 사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빅페이와 함께 동남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할부 결제, 대출 및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해 ‘원 스톱’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목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고, 온라인 거래 성장률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핀테크 산업 전망이 밝다. 이중에서도 전자지갑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로 앞으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재민 기자 nurck@naver.com